[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공간관리 전문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S&I Corp., 이하 에스앤아이)이 통합운영센터(IOC)에서 원격으로 실제 전기차(EV) 화재 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진압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에스앤아이의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은 주차장 하부에 고정형 냉각소화장치를 설치해 화재가 발생하면 배터리팩에 물을 직접 분사해 진압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연기·열 감지기, CCTV, 원격관리시스템(RMS) 판넬도 설치해 통합운영센터에서 365일 24시간 화재를 모니터링한다.
소방 전문 인력 투입 없이 원격으로 빠르게 초동 대응을 할 수 있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안전성을 더했다. 에스앤아이는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 친환경 자동차·부품인증 센터에서 총 4번의 전기차 화재 진압 성능 테스트를 실시, 화재를 단 35분 만에 완전 진화해 상방향 분사장치의 우수한 성능을 검증한 바 있다.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은 화재 현장에 별도의 상주 인력이 없어도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불길을 초기에 진화할 수 있어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또 소화 장치가 차량 하부에 위치해 신속한 냉각으로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한다. 여기에 배터리 면적을 고려한 세심한 설계로 주차장 면적이나 높이와 관계없이 모든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의 대응 프로세스는 관리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열 감지기가 작동해 통합운영센터와 방재실에 경보를 울린다. 통합운영센터에서는 현장 확인 후 원격으로 살수 장치 밸브를 작동해 불길을 초기에 진압하고 추가 확산을 막는다.
마지막으로 소방 전문 인력이 출동해 소화 작업을 마무리한다. 에스앤아이는 최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을 설치해 대형 건물 주차장 화재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또 솔루션을 ‘구독형 서비스’로 출시해 더 많은 고객들이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에스앤아이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심각한 재산·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수”라며, “에스앤아이의 솔루션은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전기차 화재 진압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