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본에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52명으로 늘어나고 사망자도 52명에 달했다.
NHK 등은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오후 11시50분 시점까지 지바현과 아이치현, 도쿄도 등에서 코로나19 환자 39명이 새로 발병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을 포함해 총 1140명으로 증가했다.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누계 감염자는 1852명에 이르렀다.
확진자 가운데 전세기편을 귀국한 환자 1명이 숨지면서 일본 내 감염 사망자는 42명으로 증가했다. 크루즈선 승선 환자도 2명이 다시 목숨을 잃어 10명으로 늘었다. 누계 사망자는 52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1140명의 분포를 보면 홋카이도가 16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도쿄도가 154명, 아이치현이 145명, 오사카부 134명, 효고현 113명, 가나가와현 77명, 사이타마현 52명, 지바현 47명, 니가타현 27명, 교토부 25명, 오이타현 22명, 와카야마현 17명, 고치현 12명, 군마현 11명, 미에현과 나라현 각 9명, 이시카와현과 기후현 각 8명, 구마모토현 7명이다.
다음으로 후쿠오카현 6명, 시가현과 이바라키현 각 5명, 나가노현과 도치기현, 야마구치현, 오키나와현 각 4명, 시즈오카현과 에히메현, 야마자키현, 히로시마현 각 3명, 아키타현과 후쿠시마현, 야마나시현, 아오모리현 각 2명이다.
또한 미야기현과 후쿠이현, 도쿠시마현, 가가와현, 나가사키현, 사가현, 오카야마현 각 1명이다.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14명이고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된 환자 등이 합쳐서 28명이다.
한편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붙이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일본 내 환자 54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10명을 합쳐 64명이다.
23일까지 완치해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285명, 크루즈선 승선자가 587명으로 총 8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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