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상지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6일 민주관 대강당에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를 초청해 진로와 취업을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했다. ‘끝까지 달려라! 이봉주와 함께하는 진로·취업 특강’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상지대 재학생은 물론 지역 청년들에게도 공개돼 현장 접수자까지 포함한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이날 강연은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연사로 나선 이봉주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도쿄 마라톤과 보스턴 마라톤 우승 등 세계적인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삶의 전환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선수 시절 반복된 훈련과 슬럼프 극복 과정을 소개하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는 자세가 인생에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은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끈기와 자기 계발, 꾸준한 노력의 가치를 청중에게 전달했다. 은퇴 이후에도 방송과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이봉주 선수는 이날도 특유의 진솔한 화법으로 청년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상지대 관계자는 “마라톤과 취업 모두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강연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가진 청년들에게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인사를 초청해 학생들의 진로 준비를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