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 기대와 공급 감소 우려가 맞물리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5.8포인트(p) 상승한 80.5로 집계됐다. 다만 기준선인 100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해 시장 회복에 대한 신중한 시각도 함께 반영됐다.
수도권 전망은 전월 대비 10.9p 상승한 95.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13.1p 상승한 92.5, 서울 12.3p 오른 107.3, 인천 7.3p 상승한 86.6 순이었다. 서울은 지수가 100을 웃돌며 사업자들의 기대 심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추이./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전년 대비 약 4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급 축소와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 기대가 맞물리며 사업자들의 시장 전망이 비교적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8p 상승한 77.3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광역시는 10.5p 상승한 88.9로 나타났으며, 도지역은 0.6p 상승한 68.7에 그쳤다.
광역시별로는 부산이 22.9p 상승해 95.6을 기록했으며, 대구 13.1p(85.1), 대전 8.8p(88.8), 울산 7.5p(94.1), 세종 7.2p(100.0), 광주 2.9p(69.5) 순으로 모두 상승했다.
도지역에서는 강원이 12.1p 상승한 66.6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충북 3.6p(63.6), 전북 2.3p(75.0), 경남 1.6p(78.5)도 상승했다. 반면 경북은 5.2p 하락한 73.3, 충남은 4.8p 내린 66.6, 전남은 3.0p 하락한 63.6, 제주는 1.7p 떨어진 62.5로 나타났다.
한편 1월 전국 자금조달 지수는 전월 대비 20.2p 상승한 89.0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수도권과 일부 지방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사업자들의 자금 조달 여건에 대한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재수급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96.8로 전망됐다. 주요 건설 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자재 수급 여건도 다소 나아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