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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0년 멈춘 해외훈련 다시 시동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2-27 11:58

신입 42명 국내 15곳·해외 8곳 배치

이라크 침매터널 현장 전경./대우건설
이라크 침매터널 현장 전경./대우건설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대우건설은 27일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42명을 대상으로 해외 OJT(On-the-Job Training)를 10년 만에 재개했다고 밝혔다. 6주간의 입문·직무 교육을 마친 신입사원들은 지난 23일부터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 현장에 순차 배치돼 3개월간 실무 교육을 받는다.

이번 해외 OJT는 글로벌 건설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건축 분야 신입사원은 전국 15개 건축 현장에 전원 배치됐다. 공정·품질·원가·안전 관리 전반을 현장에서 경험하며 기초 역량을 다진다.
토목과 플랜트, 안전 직군 신입사원은 25일부터 해외 현장 8곳에 투입된다. 토목 인력은 싱가포르 도시철도와 이라크 신항만 1단계, 침매터널 현장 등에 배치돼 대형 인프라 공정 관리와 시공 기술을 익힌다. 침매터널 공사는 해상 토목 기술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엔지니어로 성장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현장 전경./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현장 전경./대우건설
플랜트 분야 신입사원은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투르크메니스탄 등지의 대형 현장에서 설계·구매·시공(EPC) 전 과정을 체험한다. 안전 직군은 나이지리아 현장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익힌다. 해외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리스크 관리 역량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 OJT는 현장 실습과 함께 현지 프로젝트 매니저와 선배 직원의 멘토링, 협력사 협업, 다문화 이해 교육 등을 포함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 운영되다 대주주 변경과 코로나19 등 경영 환경 변화로 약 10년간 중단됐다. 최근 해외 수주 확대와 글로벌 사업 비중 증가에 따라 다시 마련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 OJT는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투자”라며 “현장 중심 경영 기조에 맞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지속적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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