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정책·지자체

이재준 "수원, 탄소중립 도시로 진화…고색동서 ‘그린도시 모델’ 완성" 강조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5-07 08:11

500억 투입해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시, '주민 참여형 기후대응 도시 구현' 진행

이재준 수원시장이 '탄소중립 그린도시 구상'을 설명하고있다./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탄소중립 그린도시 구상'을 설명하고있다./수원시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기후위기 대응을 도시 경쟁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탄소중립 그린도시’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을 통해 수원을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수원시는 7일 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내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입해 서수원 권역 약 9㎢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약 11만톤 CO₂eq를 줄여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고색동에서 시작한 모델을 수원 전역으로 확산해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인프라부터 바꾼다…실행력 앞세운 탄소중립 전략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모식도./수원시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모식도./수원시
시는 에너지 전환과 기후 대응 기반 구축을 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탄소 흡수원 확대, 자원순환 촉진, 기후 적응, 사회 인식 전환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미 고색역과 오목천역 일대에는 스마트 버스정류장과 기후쉼터가 조성됐고 고색지하차도에는 재해 대응 차단시설이 설치됐다.

서부로 가로등 540개를 LED로 교체하고 학교숲을 조성하는 등 생활 속 탄소저감 인프라도 확대됐다.

올해는 공공건물 에너지 관리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이 본격화돼 자전거도로, PM스테이션 등 친환경 교통망과 스마트 자원순환시설도 확충되며 도시 전반의 구조적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주민이 주인공…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 확산
지난 2024년 10월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실천단 위촉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지난 2024년 10월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실천단 위촉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이 시장의 그린도시 전략은 ‘시민 참여’에 방점이 찍혀 있다.

단순한 시설 구축을 넘어 생활방식 자체를 바꾸는 사회적 전환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대표 사례인 리빙랩에는 주민과 기업 등 2000여명이 참여해 업사이클링, 친환경 농법, 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실천 모델을 만들어냈다.

기술 실증 중심의 기업 참여 프로그램도 병행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또 65명으로 구성된 주민실천단은 수십 차례 활동을 통해 마을 단위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했다.

“지구야 변하지마, 내가 변할게”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행동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올해도 교육, 체험, 캠페인 등을 확대해 시민 참여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고색역 중심 ‘탄소중립 마을’…도시모델 완성 박차
주민실천단이 사업지 내 골목에 화분을 설치하고 있다./수원시
주민실천단이 사업지 내 골목에 화분을 설치하고 있다./수원시
사업의 핵심 거점은 고색역 일대로 시는 이곳을 에너지 효율과 자원순환이 결합된 ‘탄소중립 마을’로 조성한다.

고색역 상부에는 생태숲형 ‘그린광장’이 들어서고 자원순환시설과 태양광 설비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역에서 산업단지로 이어지는 구간은 태양광 가로등과 보행 친화 환경을 갖춘 ‘그린로드’로 조성된다.

주거지역은 ‘그린담길’ 사업을 통해 리모델링과 골목 환경 개선이 추진되며 주민 생활공간 자체를 친환경 구조로 바꿔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재준 시장은 “고색동은 주거·산업·행정 기능이 공존하는 축소판 도시”라며 “이곳에서 완성된 모델이 전국 탄소중립 정책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형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책·지자체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