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 운영사 AXZ 의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포털 '다음'이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가 인수하면서 포털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지 주목된다. 자료=업스테이지, 연합뉴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이날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서 지난 1월 카카오의 AXZ 지분 전량을 업스테이지로 이전하고, 카카오가 업스테이지의 일부 지분을 취득하는 주식교환 방식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체 개발 LLM '솔라'를 다음의 검색 엔진과 콘텐츠 데이터에 결합해 AI 중심 포털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답변을 제공하는 '콘텍스트 AI' 서비스를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음 전반의 서비스를 AI 중심으로 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업스테이지가 기존 기업간거래(B2B) 중심 사업 구조에서 일반 소비자 대상(B2C) 서비스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인수가 자사가 주관사로 참여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정부 시드머니 1천억원을 포함한 총 56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한 바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대표 AI 기업의 기술력과 30여년 역사를 지닌 국민 포털이 결합하는 이번 인수가 새로운 AI 포털 시대를 여는 상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