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와 공동 개발한 의료 특화 LLM, AWS 인프라 상에서 안전하게 구동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기업 룰루메딕이 AWS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자 중심 의료 데이터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룰루메딕은 AI·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아마존웹서비스(AWS) 환경에서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여러 의료기관에 분산된 환자의 진료와 검사, 처방 기록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비스는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115곳 정보를 연동하고 있으며 조제 기록과 일반건강검진 정보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의료 마이데이터 분야 최대 규모 실증 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최근 의료 산업에서는 환자가 자신의 진료 기록을 직접 통합 관리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룰루메딕은 이를 위해 AWS 서울 리전 기반 독립 가상 네트워크 환경인 아마존 VPC를 활용해 외부와 분리된 폐쇄형 구조를 구축했다. 환자 데이터는 국내 환경에서 저장·처리되며 데이터 주권 체계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의료 특화 AI 모델 구축도 함께 진행됐다. 룰루메딕은 업스테이지와 공동 개발한 의료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트러스트LLM’을 AWS 머신러닝 인프라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다.
규제 대응 자동화 기능도 도입했다. AWS 오딧 매니저를 활용해 K-ISMS 인증과 의료법 준수 관련 증적 수집을 자동화했고, AWS KMS 기반 암호화 체계와 자체 키 관리(BYOK) 방식도 적용했다.
김영웅 룰루메딕 대표는 “의료 AI 경쟁력은 성능뿐 아니라 환자 정보를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보안성과 데이터 활용성을 동시에 갖춘 한국형 의료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이번 사례는 국내 의료 산업이 기관 중심 데이터 구조에서 환자 중심 데이터 활용 구조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WS는 의료 AI 혁신과 데이터 보안 체계 구축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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