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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복의 아침생각]...청둥오리와 헤어질 때
기사입력 2023-03-07 06:55
작년 늦가을 찾아 온 겨울 철새 청둥 오리,
먼 발치여도 놀라 날아가더니 이젠 아주 가까워도 눈치만 보니 낯 익어서?
뭘 먹고 어디서 자는지 걱정해 준 게 고마워서?
사진 찍을 준비하고 일부러 낸 기침 소리에 훨훨, 이제 떠나야지, 오면 가고,
만나면 헤어지고, 유식하게 말하면 '회자정리(會者定離)'라 했던가?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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