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개막을 앞둔 이강인(19)이 새 시즌 등번호를 16번에서 20번으로 변경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렌시아 선수단의 새 시즌 등번호를 공개했다.
이강인은 16번에서 20번으로 등번호를 바꿨다. 등번호 10번을 사용했던 주장 다니 파레호의 비야레알 이적으로 새로운 10번 후보로 거론됐지만, 20번을 달고 새 시즌을 뛰게 됐다.
발렌시아에서 등번호 34번으로 프로 데뷔한 이강인은 2019년 1월에 정식으로 1군 계약을 체결하면서 16번을 사용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16번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해 좋은 추억을 가진 번호는 아니다.
이강인과 함께 새로운 10번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카를로 솔레르도 8번을 단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게데스는 7번을 계속 사용한다.
등번호 10번은 새 주인을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여름 이적시장이 10월 초까지 열리기 때문에 그사이 새로운 선수가 영입될 경우 10번을 달 가능성이 있다.
발렌시아는 오는 14일 홈에서 레반테를 상대로 새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프리시즌 기간 멀티골을 포함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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