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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셀, 세계 최초 ADC 플랫폼 원천기술 개발 성공…삼성으로부터 마일스톤 수령 가능

구성훈 기자 / 증권팀 | 입력 : 2025-05-26 11:08

인투셀, 세계 최초 ADC 플랫폼 원천기술 개발 성공…삼성으로부터 마일스톤 수령 가능
[비욘드포스트 증권팀 구성훈 기자] 최근 상장한 인투셀이 세계 최초로 링커-약물 플랫폼 기술에 집중한 항체-약물 접합체(ADCADC 기술을 개발하며 글로벌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ADC 기술의 한계 중 하나였던 약물과의 연결(Cleavage Chemistry) 구현의 어려움을 극복한 인투셀은 이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인투셀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체결한 공동연구계약(RCA)은 인투셀만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계약은 2023년 12월 4일 체결됐으며, 기본 3년 + 최대 2년 연장이 가능한 구조로, 최대 5개 타겟에 대해 인투셀의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ADC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한다. 각 타겟별로 삼성 측이 개발 옵션을 행사할 경우, 정해진 Term Sheet에 따라 마일스톤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계약의 중심에는 인투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OHPAS 링커 플랫폼이 있다. 이 기술은 항체와 약물 간의 선택적 결합을 가능하게 하며, 약물이 비정상적으로 정상세포에 전달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독성은 낮추고 치료 효율은 높이는 설계를 구현했다. 이는 기존 링커 기술과 비교해 치료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또한, 인투셀은 약물의 체내 안정성을 높이는 PMT(Permeability Minimizing Technology) 플랫폼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Camptothecin 계열의 독자적인 고유 약물 기술인 ‘Nexatecan’을 개발해 ADC 치료제에 최적화된 조합을 완성했다. 이 세 가지 기술을 통합한 ‘링커-약물 기반 ADC 플랫폼’은 현재 글로벌에서도 유일한 기술 조합이다.

이러한 기술력이 집약된 선도 파이프라인 ITC-6146RO는 B7-H3를 타겟으로 하는 ADC로, 현재 비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2025년 IND 승인을 목표로 임상 1상 진입을 준비중이다. 이 파이프라인은 OHPAS 링커와 Nexatecan의 결합을 통해 암세포에 대한 강력한 선택성과 약물 효과를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항암제다.

아울러, 인투셀은 현재 HER3, PSMA, 5T4, DLL3 등을 타겟으로 한 ADC 후보물질도 내부적으로 연구 중이며, 일부는 비공개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구성훈 기자 / 증권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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