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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세계 최초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상용화…환자 맞춤 수술 시대 연다

구성훈 기자 / 증권팀 | 입력 : 2025-05-26 12:23

로킷헬스케어, 세계 최초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상용화…환자 맞춤 수술 시대 연다
[비욘드포스트 증권팀 구성훈 기자] 정밀의료 기술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세계 최초로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의료 현장에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핵심 장비인 의료용 3D 바이오프린터 ‘Dr. INVIVO 4D2D’는 전 세계 주요 규제기관의 의료기기 승인을 통과했으며, 현재 수술실 내에서 실제 환자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정밀 재생 치료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Dr. INVIVO 4D2D는 고분자 소재와 바이오잉크를 동시에 프린팅할 수 있는 이중 프린트축 구조를 채택한 데스크탑형 장비로, 클린벤치 시스템이 내장된 챔버 구조를 포함해 수술실 환경에 최적화됐다. 고온 디스펜서(최대 350℃)와 다양한 온도 특성의 바이오잉크를 지원하는 디스펜서, 원격 모니터링용 카메라, 바이오잉크 경화용 광경화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으며, 의료진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UX)을 제공한다.

이 장비의 가장 큰 특징은 AI와 융합된 자동 환부 정밀 모델링 기술이다. 로킷헬스케어는 환부 경계 인식(2D), 인간-AI 상호작용을 통한 경계 수정, 3D 심도 모델링, 출력 효율을 높이기 위한 3D 모델 차원 축소 기술, 사용자 입력 없이도 자동 생성되는 동적 G-code 최적화 기술, 그리고 상용 심도 카메라의 오차를 보정하는 자체 검교정 기술까지 6가지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의료진은 전문적인 프린팅 지식 없이도 환자 상처 부위를 정밀하게 모델링하고, 맞춤형 조직 재생 출력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다.
장기재생 플랫폼에는 멸균 일회용 의료기기 키트도 포함된다. 총 8가지 구성품으로 이뤄진 키트는 매 시술마다 새롭게 조립해 사용하며, 3D 바이오프린팅에 필요한 주요 부품과 바이오잉크 준비 소재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핵심 부품인 ‘Adipose Micronizer’는 환자의 ECM 지방조직에서 콜라겐 1을 줄이고 콜라겐 3·4 등 재생에 필요한 성분을 증가시키며, 조직 변형을 최소화하는 물리적 필터링 방식으로 작동한다. 화학적 또는 기계적 처리를 배제함으로써 의료기기 규제에도 적합하게 설계됐다.

이와 함께,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생체적합성 고분자인 PCL(Polycaprolactone)을 이용해 환부 맞춤형 스캐폴드를 출력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프린터 내부의 고온 디스펜서로 용융·압출되어 사용 후 완전히 제거되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의료기기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NFC 태그 기반의 보안 시스템도 도입했다. 장비는 키트에 삽입된 NFC 정보와 환자 AI 데이터 간의 적합성을 비교해 불일치하거나 재사용 이력이 있는 키트에 대해 작동을 차단한다. 또한 시술 데이터는 글로벌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며, 의료진의 사용 권한 및 이력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구성훈 기자 / 증권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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