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증권팀 구성훈 기자]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CXL 기반 제품의 양산을 본격화하면서, 세계 최초로 CXL 메모리 검사장비를 상용화한 네오셈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삼성과 SK하이닉스가 CXL메모리 양산을 본격화한다. 네오셈은 CXL Memory 1.0과 2.0에 대한 검사장비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국내 대형 반도체 고객사에 납품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하반기에는 CXL 메모리 3.1용 검사장비 개발도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차세대 메모리 검사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고성능 컴퓨팅(HPC), AI, 클라우드 등에서 핵심적인 데이터 처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CXL 메모리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양산 체계를 완비한 상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부터 CXL 기반 메모리 양산을 시작했으며, 삼성전자 또한 자사의 CXL 제품 상용화를 위한 시험 생산과 검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CXL 메모리의 품질 검증과 테스트를 담당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기업으로 네오셈이 부각되고 있다. 기존 메모리 테스트 장비 분야에서의 경험과 기술력에 기반해 CXL 검사장비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네오셈은, 빠르게 성장하는 CXL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네오셈은 CXL 메모리 검사장비 분야에서의 '한미반도체'가 될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삼성과 SK의 양산 본격화는 네오셈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성훈 기자 / 증권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