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증권팀 구성훈 기자] 바이오비쥬가 총 3건의 코슈메디컬(Cosmeceutical) 스킨부스터 연구개발을 완료하며, 2026년까지 약 99억 달러(한화 약 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바이오비쥬 기업부설연구소 주도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었으며, 히알루론산 기반 제품부터 차세대 전달기술인 LNP(Lipid Nano Particle) 기술을 적용한 제품까지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스킨부스터 개발이 포함된다.
첫 번째 개발 과제는 히알루론산(HA)을 기반으로 한 가교(Cross-Link) 기술이 적용된 스킨부스터로, 탄성과 입도 조절, 수분감 및 윤곽 개선 효과, 유효성분 안정성을 확보한 조성물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특허 등록(제10-2686600호) 및 기술보증기금 특허평가 A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적용 분야는 에스테틱, 미용, 화장품 전반에 걸쳐 있으며, 파마리서치·비알팜 등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 속에서 직접 개발에 따른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LNP(Lipid Nano Particle)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스킨부스터 개발이다. 해당 제품은 피부에 도포 시 미백 효능이 즉각적으로 발현되며, 미백·주름·탈모 등 기능성 성분을 안정적으로 탑재할 수 있는 조성물로 구성된다. 특히 극한 환경에서도 유효성분이 변성되지 않는 안정성을 갖춰, 스킨부스터 제품군 중에서도 프리미엄 고기능성 라인업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현재 특허 출원(제10-2024-0037066호)까지 마친 상태로, 에스테틱 및 미용 산업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세 번째 과제는 AHP-8이라는 신규 소재를 활용한 스킨부스터 개발이다. 기존 제품군에서 나타났던 성분 침투의 한계(MTS 활용 시 침투 미비)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오비쥬는 자사 보유 LNP 기술을 융합해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더욱 높은 피부 전달 효율성과 유효성분 흡수율을 확보함으로써, 실질적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된다.
바이오비쥬는 해당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1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오비쥬는 직접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 자립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독보적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NP 기술은 화장품 및 의료미용 분야에서도 급부상 중인 핵심 전달 기술로, 바이오비쥬는 이를 기반으로 코슈메디컬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직접 개발한 고유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유통 및 브랜드 협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구성훈 기자 / 증권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