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증권팀 구성훈 기자] 키스트론이 글로벌 캐패시터 제조업체에 고내열성 전자부품용 와이어를 제안하며 자동차 전장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키스트론은 해당 업체로부터 1차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는 상위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성능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키스트론의 전자부품용 와이어는 주로 자동차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극한의 온도 변화와 진동 환경에서도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고품질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온 환경에서의 내열성과 장기간 노출 시에도 물성이 유지되는 특성은 자동차 산업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이번에 제안된 와이어는 캐패시터 제조업체 N사의 요구에 맞춰 높은 강도와 우수한 내열성을 갖춘 신소재로 개발된 제품으로, 1차 성능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현재는 N사의 상위 고객사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신뢰성 검증이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대량 공급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키스트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부품 제안이 아닌, 자동차 전장 부품의 신뢰성을 결정짓는 핵심 소재 공급을 의미한다”며 “자동차 산업의 고도화된 기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니즈를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키스트론은 자동차 산업 외에도 전기·전자,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기능성 전자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기술 중심의 제품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 / 증권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