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골프팀] 유현조가 KLPGA 투어만의 독자적인 랭킹 시스템인 K-랭킹에서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2025년 36주 차 K-랭킹에 따르면, 유현조는 10.5219포인트를 기록하며 기존 1위였던 이예원을 제치고 지난주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유현조는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으로 K-랭킹과 함께 2025시즌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까지 모두 1위에 오르게 됐다.
유현조의 뒤를 이어, 2025시즌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하고 준우승만 4차례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앞세워 상금순위 1위에 오른 노승희가 9.2282포인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에 올라왔고, 이예원은 2025년 19주 차에 K-랭킹 1위에 오른 이후 약 5개월 만에 3위로 내려왔다.
K-랭킹은 104주간의 성적을 반영하되 최근 13주 성적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유현조는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출전한 20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를 포함해 13차례 톱10에 오르는 꾸준한 성과를 거둬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상황이다.
유현조는 “처음으로 K랭킹 1위에 오르게 영광이다. 아직 부족하지만, 한 단계씩 성장해온 과정이 이렇게 이어진 것 같아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KLPGA 투어 역대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시즌 2승을 거둔 홍정민이 4위에 올랐고,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발휘한 박지영이 5위에 자리했다.
K-랭킹은 지난 2019년 KLPGA가 선수 기록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우수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구축한 독자적인 랭킹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최혜진, 이다연, 임희정, 김효주, 장하나, 박민지, 박지영, 이예원, 윤이나 등이 1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