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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박물관, 근현대 통신기기 특별전 '소리를 잇다, 세상을 잇다' 3월 3일 개막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2-27 12:50

- 3월 3일부터, 최병욱 전 초당대 총장 평생 수집품 기증 대거 공개

- 시대별 대표 통신기기 전시…자석식·공전식 전화기 등 통신망 발전 과정 입체적 구성

상명대학교 박물관, 근현대 통신기기 기증 특별전 포스터. (사진제공=상명대)
상명대학교 박물관, 근현대 통신기기 기증 특별전 포스터. (사진제공=상명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 박물관은 오는 3월 3일부터 5월 29일까지 박물관 복합문화공간에서 근현대 통신기기 기증 특별전 ‘소리를 잇다, 세상을 잇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전화기를 비롯한 통신기기의 발전이 우리 일상과 사회·문화 전반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지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동선은 점(·)과 선(―)의 신호로 메시지를 전달하던 전신기의 아날로그적인 ‘딸깍’ 소리에서 출발한다.

이어 손잡이를 돌려 교환원을 호출하던 자석식 전화기, 자동 교환 체계를 통해 연결되던 공전식 전화기, 사용자가 직접 번호를 입력하던 버튼식 전화기 등 시대를 대표하는 기종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통신 기술의 진화 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아울러 전시실 벽면에는 연도별 통신기기 발전사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기술의 발전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이번 전시를 채운 근현대 통신기기들은 최병욱 전 초당대 총장(제7대)이 오랜 시간에 걸쳐 수집해 온 뜻깊은 기증품들이다.

단순한 수집을 넘어 통신기기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구가 축적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박물관 측은 이 기증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및 보존하고, 향후 학술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시 개막일인 3월 3일 오후 5시에는 전시실에서 공식 오픈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기증자인 최 전 총장에게 기념패를 증정하고, 근현대 통신기기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참가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경임 상명대 박물관장은 “이번 기증 특별전은 과거의 아날로그적 소통에서 오늘날 첨단 디지털 네트워크 사회로 이어지는 거대한 흐름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설명하며, “기증자의 소중한 뜻을 바탕으로 근현대 통신문화 연구의 기반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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