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세대와 취향의 벽을 허물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라인업을 선보인다.
무용, 발레, 필름콘서트, 합창, 국악관현악, 뮤지컬 등 폭넓은 장르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부모 세대까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실내 공연장뿐만 아니라 광화문광장과 한강 수변으로 무대를 넓혀 시민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세대 불문 취향 저격…실내 공연 라인업
가정의 달의 포문은 서울시무용단의 창작춤 ‘스피드’(5.1~5.3, M씨어터)가 활기차게 연다.
한국 춤의 장단과 속도의 변주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역동적인 움직임과 강한 에너지로 생생한 무대의 호흡을 전한다.
이어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M씨어터에서는 서울시발레단의 창작 신작 ‘In the Bamboo Forest’가 무대에 오른다.
대나무의 생명력과 정화의 이미지를 현대 발레로 그려낸 이 작품은 한국적 정서와 동시대적 움직임이 어우러져 어린 관객에게는 상상력을, 성인 관객에게는 섬세한 미감을 전한다.
같은 기간 대극장에서는 온 가족의 향수를 자극할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I 인 콘서트(5.15~5.17. 세종 대극장)’가 열린다.
영화 상영과 라이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가 결합된 필름콘서트로, 청소년에게는 몰입감을 주고 부모 세대에게는 새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해 가족 단위 관객에게 제격이다.
이 밖에도 강렬한 사운드로 클래식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사로잡을 서울시합창단의 ‘카르미나 부라나’(5.21, 세종 대극장), 우리 음악의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Re-프로젝트: 형식의 재발견’(5.29, 세종 M씨어터)이 5월을 장식한다.
6월에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부족’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두 남녀의 여정을 유쾌하게 그린 서울시뮤지컬단 창작 뮤지컬 ‘더 트라이브’(6.9~6.27, 세종 M씨어터)가 가정의 달의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 광장과 수변에서 만나는 고품격 무료 야외 오페라
극장 밖에서도 예술의 향연은 계속된다. 세종문화회관은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무료 야외 오페라 두 편을 준비했다.
5월 22일과 23일 양일간 광화문광장 야외무대에서는 ‘광화문에서 만나는 아리아’가 펼쳐진다.
같은 기간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야외오페라 ‘라 트라비아타(5.22~5.23)’가 열려 한강 수변에서 가족 단위 관객들이 편안하게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가족이 뭉치면 30% 할인…풍성한 관람 혜택
세종문화회관은 더 많은 가족이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가족 3인 예매 시 30%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할인 혜택은 ‘스피드’, ‘In the Bamboo Forest’,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I 인 콘서트’, ‘카르미나 부라나’, ‘Re-프로젝트: 형식의 재발견’, ‘더 트라이브’ 등 총 6개 실내 공연에 적용되며, 티켓 수령 시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세대와 취향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폭넓게 준비했다”라며, “공연장 안의 무대는 물론 광화문광장과 한강 수변까지 시민의 일상 가까이 예술의 자리를 넓혀가고자 한다. 가족이 함께 공연을 보고, 광장을 걷고, 수변에서 음악을 만나는 시간이 5월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