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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고 개교 71주년, 제55회 정기연주회 ‘목멱예술제–시공의 여정’ 5월 20일 개막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4-29 14:08

- 5월 20일부터~22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서 3일간의 향연

- '우리가락'과 '우리춤'으로 빚어낸 젊은 예술가들의 빛나는 무대

- 신라 '음성서' 맥 잇는 국악 명문 71년의 역량 집대성…전통과 현대의 완벽한 조화

- 김선주 교감 "전통 예술이 나아가야 할 내일의 이정표 될 것"

국립국악고등학교 '제55회 목멱예술제-시공의 여정'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국립국악고)
국립국악고등학교 '제55회 목멱예술제-시공의 여정'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국립국악고)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대한민국 국악 교육의 산실이자 최고의 전통예술 교육기관인 국립국악고등학교가 젊은 예인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5월의 밤을 수놓는다.

국립국악고등학교(교장직무대리 김선주)는 오는 5월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3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55회 정기연주회 ‘목멱예술제–시공의 여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개교 71돌을 맞이한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신라 시대 ‘음성서’의 맥을 잇는 1954년 개소한 국악사양성소를 전신으로 한다.

지난 70여 년간 한국 예술계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인재들을 배출해 온 만큼, 이번 정기연주회에 쏟아지는 문화예술계의 관심도 남다르다.

이번 제55회 목멱예술제는 ‘시공의 여정’이라는 큰 주제 아래 기획됐다. 학생들이 긴 시간 갈고닦은 기량을 무대 위에서 아낌없이 선보이며,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 전통과 창작이 공존하는 '우리가락' (20일~21일)
5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펼쳐지는 ‘우리가락’ 무대는 기악과 성악을 넘나드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통음악의 진수부터 현대적 감각의 창작곡까지 다채로운 선율이 관객을 맞이한다.
국립국악고등학교_국악관현악 공연사진. (사진제공=국립국악고)
국립국악고등학교_국악관현악 공연사진. (사진제공=국립국악고)
기악 부문에서는 관악합주 ‘자진한잎 중 우조두거’, 현악합주 ‘파동’(이재준 작곡), 관현합주 ‘도드리’, 피리제주 ‘흔들리며 피는 꽃’(고만석 작곡)이 연주되며 기악 전공 학생들의 수준 높은 앙상블을 보여준다.

국악의 깊은 맛을 오롯이 전할 독주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20일에는 김선정 학생의 서용석류 피리산조가, 21일에는 전혜진 학생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가 연주된다.

성악 전공자들의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20일에는 판소리 ‘어사출도’가, 21일에는 지름시조 ‘바람도’ 및 경기민요 연곡이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국악관현악 무대에서는 정가 협연곡 ‘북두칠성’(전호민 협연, 20일)을 비롯해 ‘연변목가’(백대웅 작곡, 21일), 그리고 김대성 작곡의 ‘열반’이 웅장한 대미를 장식한다.

◆ 몽돌처럼 빛나는 청춘의 춤사위 '우리춤' (22일)
마지막 날인 22일은 무용 전공 학생들의 ‘우리춤’ 무대로 채워진다. <몽(夢)돌, 꿈꾸는 시간>이라는 한 편의 시 같은 시놉시스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시간의 흐름 속에 둥글게 다듬어진 몽돌처럼, 예비 무용수들의 고뇌와 성장의 과정을 춤으로 승화시켰다.

무대는 실기경연대회 안무작인 ‘청춘자임정’을 필두로 ‘무산향’, ‘태평무’, ‘첫 울림, 깨어나는 염원’, ‘공무도하가’, ‘부채춤’, ‘살풀이춤_연(鳶), 띄우는 바람에’, ‘I’m so proud of you!’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피날레는 전 출연진이 참여하는 ‘두드림(Do, Dream)’이 장식한다. 총 9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들은 한국 무용의 유려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곡 ‘두드림’은 어둠 속에서 탄생하는 가장 빛나는 별처럼,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학생들의 뜨거운 꿈을 강렬한 신체 움직임으로 전달하며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목멱예술제를 진두지휘한 김선주 교감(교장 직무대리)은 “전통의 단단한 뿌리 위에 학생들의 열정과 영감이 더해진 이번 무대는 우리 전통 예술이 나아가야 할 내일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는 예비 예술가들의 떨림 있는 첫걸음에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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