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병욱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메트로 1·2호선’ 구축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김병욱 후보 선거사무소
성남=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김병욱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성남 전역을 촘촘히 연결하는 도시철도 구상인 ‘성남메트로 1·2호선’ 구축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교통 공약의 핵심 축을 제시했다.
원도심과 분당, 신규 개발지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고 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30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성남대로 중심의 철도망만으로는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교통 공백을 해소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급증하는 판교 일대 교통 수요와 향후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뒷받침할 선제적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례~대장 잇는 1호선…원도심·분당 ‘하나의 생활권’
김 후보에 따르면 ‘성남메트로 1호선’은 위례중앙역을 출발해 원도심과 분당 동측, 낙생지구를 거쳐 대장지구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22.5km 노선으로 태평·신흥·수진 등 원도심은 물론 야탑·이매·정자동 일대 주거 밀집지역과 신규 개발지까지 촘촘히 관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됐던 지역을 연결해 도시 공간 구조를 재편하고 원도심과 분당 간 생활권 분리를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 후보는 회견에서 “성남 전역을 역세권으로 재편해 시민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추진 방식은 민간투자 유치를 중심으로 하되 임기 내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제공=김병욱 후보 선거사무소
◇판교~분당~용인 연결 2호선…출퇴근·의료 접근성 개선
‘성남메트로 2호선’은 판교와 분당 주요 주거지를 잇는 총연장 10km 규모의 광역철도로 제3판교와 백현마이스를 포함한 핵심 개발 축을 연결한다.
기존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닿지 않던 지역을 보완해 촘촘한 철도망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노선이 구축되면 판교테크노밸리 일대 직장인들의 출퇴근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까지 철도가 연결돼 의료 접근성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
김 후보는 더 나아가 “용인시와 협의를 통해 노선을 죽전과 동백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며 “외부 유입 차량을 줄이고 광역 교통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민간투자와 재정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된다.
올 하반기 사전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 또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완료하고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재원은 민간자본과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광역교통시설 분담금 등을 활용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욱 후보는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성남메트로 1·2호선을 통해 균형 발전을 이루고, 어디에 살든 편리한 역세권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