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키움증권이 증시 활황 속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배 이상 늘었지만 주가는 6%대 하락 마감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30일 키움증권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212억원, 당기순이익은 47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9%, 102.6% 급증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7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의 1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3115억원으로, 전년 보다 120.8%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주식 시장 일평균 약정은 27조8000억원으로 전년 8조800억원 대비 215.9% 증가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은 지난 1분기 운용손익과 배당·분배금이 전년 보다 58.9% 늘은 1557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운용자산도 21조8000억원으로 43.4% 증가했다. 1분기 채권 주관 금액은 4조3000억원으로 국내 채권 대표 주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실적 속에서도 키움증권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키움증권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보다 6.02% 하락한 39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