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성남’을 비전으로 한 생애주기형 교육·돌봄 6대 공약을 내놓았다.
출생부터 청년기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양육 부담을 낮추고 교육과 돌봄을 도시가 함께 책임지겠다는 계획이다.
신 후보는 이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은 개인을 넘어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영역”이라며 “성남을 ‘ALL바르게 아이 키우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출생부터 자산 형성까지…‘종잣돈·에듀패스’ 핵심 축
해님달님놀이터 개소식에 참석한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선거캠프
우선 신생아에게 출생 즉시 100만원의 종잣돈을 지급하고 이를 ETF 등에 투자해 만 18세 이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자산 형성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해 소득 불균형과 자산 격차를 완화하고 저출생 문제 대응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교육 분야에서는 기존 입학준비금을 확대한 ‘성남형 에듀 패스’를 추진한다.
초·중·고 1학년에는 20만원을 지원하고 초등 2~5학년에는 10만원 규모의 예체능 바우처를 제공한다.
초등 6학년과 중·고등학생에게는 15만원 상당의 학습 바우처를 지급해 서점·스터디카페 등에서 활용하도록 한다.
특히 사용처를 지역 소상공인 중심으로 제한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노린다.
◇임신·영유아부터 건강관리까지…촘촘한 돌봄 체계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가 어린이와 함께 하고있다./선거캠프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맘(Mom) 편한 올케어’ 정책도 확대된다.
임산부에게 월 5만원의 택시비를 지원하고 기존 6개월이던 지원 범위를 24개월 미만 영유아 가정까지 넓힌다.
고령 산모 증가에 대응해 50만원 규모의 선천성 이상 검사 지원도 포함했다.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만 3~5세 미취학 아동에게 연 20만원의 ‘쑥쑥 의류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지역 아동복 매장에서 사용하도록 설계해 실질적인 가계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 소비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교육 혁신 분야에서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구축이 눈에 띈다.
KAIST와 협력해 ‘1:1 AI 튜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판교에 조성 중인 AI 연구 인력을 멘토로 연계해 개인 맞춤형 교육과 학습 동기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아울러 초등학교 중심의 치과주치의 사업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해 구강검진, 예방 치료, 보건 교육 등을 통합 제공한다.
성장기 치아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평생 건강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신 후보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담을 성남시가 함께 나누겠다”며 “교육·돌봄·양육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