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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순이익 1873억원 신기록…"40대 인구 5명 중 4명 사용"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05-06 16:47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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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18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40대 인구 중 80%가 넘는 국민이 카카오뱅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카카오뱅크는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이자, 비이자수익의 균형잡힌 성장에 글로벌 사업 성과가 더해지며 전년 대비 36.3%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187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8193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과 정책대출 중심의 여신 성장과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자금운용 등 사업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균형잡힌 성장을 실현했다.

1분기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302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7.5% 증가하며, 분기 기준 비이자수익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1분기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37%로 높아졌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8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종합투자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머니마켓펀드(MMF)박스 및 펀드 합산 판매 잔고는 지난해 9월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1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투자한 자산을 한 곳에서 관리하고 개인에게 맞는 투자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투자탭'을 새롭게 선보였다.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 역량도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첫 글로벌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크 '슈퍼뱅크'가 상장에 성공함에 따라, 투자에 대한 평가차액 933억원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됐다.

올해도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2727만명으로 3개월 만에 57만명 증가했다.

연령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침투율)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대한민국 전체 40대 인구의 5명 중 4명(80%), 50대 인구의 5명 중 3명(62%)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미만 미성년 인구 침투율 또한 31%까지 높아졌다.

고객 활동성도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대 트래픽을 기록했다. 1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각각 2032만명, 1502만명으로 집계됐다.

고객 기반과 활동성 강화는 수신 성장으로 이어졌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69조3560억원으로 3개월 만에 1조원 넘게 늘어났다. 국내 증시 활황 영향으로 정기적금 잔액은 감소했으나,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 잔액이 성장하며 전체 수신 규모가 확대됐다.

카카오뱅크의 2026년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47조6990억원으로,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금융상품과 서민금융상품,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성장을 이뤄냈다.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은 지속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에 45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1분기 중·저신용 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45.6%, 잔액 비중은 32.3%로 목표치를 상회했다.

중·저신용 대출 공급과 더불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금융 지원 노력도 이어갔다. 1분기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3480억원 증가한 3조403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영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통해 소상공인 자금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다. 30%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연체율은 0.51%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0.53%)과 대손비용률(0.55%)도 이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후 지난 1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16조원에 달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 배경에는 대안신용평가 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의 효과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기존 금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 및 신파일러(Thin Filer) 고객들을 위해 카카오뱅크가 업계 최초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비금융 데이터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이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정보 중심의 평가모형을 활용해 금융정보 기준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자,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대출을 공급함으로써,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신용 평가의 정확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비금융 데이터로 이뤄진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의해 추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누적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수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태국 가상은행, 몽골 MCS그룹과의 협력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도 추진한다. 더불어 연내 외국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이 카카오뱅크의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반한 주주환원 확대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카카오뱅크는 2025 회계연도 주주환원율을 45% 수준으로 확대한 데 이어, 2026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2.46% 오른 2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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