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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24시] 김병욱 “오리역세권, 세계 선도할 ‘제4테크노밸리’로 만들겠다”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5-14 15:49

화이트존 지정, 오리동천역 신설 추진… “성남 미래 30년 성장축 완성” 강조

“구미동 복합문화공간 축소는 행정 후퇴… 첨단산업·문화·교통 융합도시 조성”

김병욱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14일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선거캠프
김병욱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14일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선거캠프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민주당)가 14일 분당 오리역세권 일대를 첨단산업과 문화·교통 기능이 융합된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미래도시 성남 구상을 본격화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당신도시 조성 30년이 지나 노후화된 오리역세권을 세계를 선도하는 ‘제4테크노밸리’로 조성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산업 혁신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오리역세권 내 대규모 국공유지와 상업시설 부지를 통합 개발하고, 용도와 밀도 제한이 없는 ‘도시혁신구역(화이트존)’으로 지정해 기존 도시개발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후보는 이어 “판교테크노밸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구축해야 한다”며 “규제 혁신과 첨단산업 집적을 통해 성남의 미래 30년 먹거리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첨단산업·복합문화 결합한 미래형 혁신도시 구상
이날 공개된 개발안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4개 핵심 권역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팹리스·AI·로봇 기업 등을 유치하는 ‘미래산업 R&D 존’을 조성해 첨단기술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대기업 본사와 스타트업 지원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업무 존’을 통해 기업 성장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료·교육·상업 기능을 연계한 ‘상업업무지원 존’을 조성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는 수변문화공간과 공연장, 전시시설 등이 어우러진 ‘공연·전시·복합문화공간 존’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특히 김 후보는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휴식 인프라 확충에도 방점을 찍었다.

김 후보는 “오리역세권 개발은 단순한 재개발이 아니라 산업과 문화, 교통과 주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형 도시혁신 프로젝트”라며 “청년 인재와 글로벌 기업이 모여드는 세계적 혁신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4테크노벨리 조감도./선거캠프
제4테크노벨리 조감도./선거캠프
◇“화이트존 포기 안 돼… 오리역세권이 성남 재도약 출발점”

김 후보는 현 신상진 시장의 오리역세권 및 구미동 개발 정책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개발과 관련해 “당초 국비 포함 1209억원 규모로 추진되던 주민 중심 복합문화예술공간 사업이 대폭 축소됐다”며 “시민 기대를 담아야 할 사업이 보여주기식 소규모 개발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주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온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을 반드시 되찾아오겠다”며 “축소된 개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혁신구역 추진 중단에 대해서도 “화이트존을 포기하면 대규모 앵커기업 유치와 랜드마크 조성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 전략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김 후보는 ▲SRT 복복선화 ▲오리동천역 신설 ▲신설역과 신분당선 동천역, 오리역을 연결하는 지하 보행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오리역세권을 수도권 남부 핵심 광역교통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오리역세권 개발은 성남 전체 재건축과 도시 재생의 물꼬를 트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장 취임 즉시 마스터플랜을 재정비하고 시유지 우선 개발에 착수해 성남의 새로운 미래지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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