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삼양식품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김정수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한다.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의 회장 승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식 취임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김 부회장이 2021년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약 5년 만의 인사다.
삼양식품은 이번 승진 배경으로 글로벌 사업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리더십 강화 필요성을 꼽았다. 현재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법인과 생산공장 설립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영 체제 고도화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삼양식품은 중국 자싱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며, 지역별 연락사무소 설립 등 해외 거점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대응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회장은 부회장 재임 기간 동안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삼양식품의 체질 개선과 수익성 확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흥행을 기반으로 수요 확대와 생산 증설,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김정수 부회장의 승진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며 “김정수 회장 체제 아래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가능 성장 기반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