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재단법인 이희건 한일교류재단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2회 ‘이희건 상’ 수상자로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 전권을 세계 최초로 일본어로 완역한 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희건 상은 한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금융보국’ 정신을 실천한 신한은행 창업자 고(故) 이희건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제정했다. 한일 간 학술·경제·문화 교류에 기여한 인물의 공로를 기리며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잇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토지’ 일본어 완역팀은 쿠온출판 김승복 대표, 번역가 시미즈 치사코, 요시카와 나기 등 3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14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주요 배경지를 직접 답사하며 작품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을 충실히 반영해 완역을 완성했다.
한국문학의 대표작 토지는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와 정서를 담아낸 소설이다. 재단은 이번 완역이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잇는 대표적인 민간 문화교류 사례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완역팀에게 상장과 기념메달, 상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하태윤 이사장은 “이번 완역은 한국문학을 통해 한일 양국의 역사와 정서를 잇는 의미 있는 문화교류 성과”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고 이희건 명예회장의 한일 교류 정신을 이어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