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민선 9기 첫 공식 일정을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시작하며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끌 현장 중심 시정을 본격화했다.
취임 첫날부터 도시정비사업의 핵심 현안을 직접 챙기고 주민들과 마주 앉아 의견을 듣는 행보를 선택한 것은 앞으로의 4년 역시 시민과 함께 미래 성남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재개발 현장에서 시작한 민선 9기…시민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신상진 성남시장은 1일 민선 9기 취임 첫 일정으로 수정·중원 재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했다./성남시
시는 1일 신 시장이 시청 로비에서 시민 대표들과 간소한 취임식을 가진 뒤 곧바로 수정·중원 재개발사업 현장과 분당 선도지구 재건축 추진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먼저 태평2·4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수정·중원 재개발 구역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구역별 추진 일정은 물론 고도제한 완화와 행정 지원 방안 등 주민들이 체감하는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현재 시는 수정·중원 지역 18개 구역에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활권계획 방식으로 추진되는 7개 구역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수진2 등 5개 구역은 올해 하반기, 태평1 등 2개 구역은 내년 3월 지정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신 시장은 "재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과의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분당 재건축도 속도…“미래도시 성남의 새로운 도약 만들 것”
신상진 성남시장은 1일 민선 9기 취임 첫 일정으로 분당 선도지구 시범단지 재건축 추진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했다./성남시
이어 신 시장은 분당 선도지구 시범단지를 찾아 분당재건축연합회와 선도지구 관계자들을 만나 재건축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분당 선도지구 사업은 시범단지와 샛별마을, 양지마을, 목련마을 등 총 2만413가구를 미래형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도시 재창조 프로젝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주민 부담 완화, 행정 지원 확대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신 시장은 "재개발과 재건축은 단순한 건물 정비를 넘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주민 부담은 줄이고 사업 속도는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시민만 바라보며 시정을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성남시민'이라는 이름이 대한민국 최고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바르고 빠른 시정으로 희망찬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첫날부터 도시 혁신의 최전선인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찾은 신 시장의 행보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용 행정의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메시지로 읽힌다.
시는 오는 2일 청년창업 현장, 3일 장애인복지시설 방문 등 시민의 삶과 맞닿은 현장을 잇달아 찾아 민생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생활 속 변화를 만들어가는 민선 9기 성남시정이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