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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Global X Japan 운용자산 1조엔 돌파…3년간 7.5배 ↑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07-13 15:50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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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일본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Global X Japan의 운용자산(AUM)이 첫 상품 출시 이후 6년여 만에 1조엔을 돌파하며 현지 대표 ETF 운용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 기반 다양한 영업 채널을 활용한 전략이 주효했다. 올해 일본 ETF 시장 전체 순유입 자산 중 절반 이상은 Global X Japan으로 몰리며 일본 대표 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

1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월 말 기준 Global X Japan의 총 운용자산이 1조1400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약 70억달러, 한화 약 10조9000억원 수준이다. 지난 5월 22일 운용자산 1조엔을 첫 돌파한 이후에도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Global X Japan은 2019년 설립된 일본 최초 ETF 전문 운용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커버드콜 등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일본 ETF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운용자산은 약 7.5배 증가했으며, 3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89.7%를 기록했다.

특히, 이 성과는 일본은행(BOJ)의 보유 비중이 높은 일본 ETF 시장 구조를 감안할 때 더욱 의미가 크다. Global X Japan은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테마형 ETF와 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장 배경으로는 변화하는 투자자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킬러 프로덕트 전략과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활용한 영업 전략이 꼽힌다. Global X Japan은 2020년 첫 ETF 출시 이후 연평균 12개의 신규 ETF를 상장하며 6월 말 기준 71개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에 투자하는 ‘Global X Nasdaq 100 Daily Covered Call ETF’를 일본 시장에 선보였다. 이는 해외에서 TIGER 상품을 기초로 재간접(ETF of ETFs) 상품이 출시된 첫 사례다. 상장 첫날 약 140억원이 판매됐으며 상장 약 두 달여 만에 순자산 2억달러를 돌파했다.

2024년 일본의 신NISA 제도 시행 이후 온라인 증권사를 중심으로 ETF 투자 수요가 확대된 점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올해 들어 일본 ETF 시장 전체 순유입 규모가 약 27억달러인 가운데, Global X Japan은 단독으로 약 15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했다.

대표 상품인 ‘Global X Japan Global Leaders ESG ETF’는 글로벌 매출 비중이 높은 일본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일본 수출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는 일본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대표 테마형 ETF로, AI와 반도체 투자 사이클 수혜 속에 Global X Japan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Global X Japan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최근 일본 회계연도 기준 설립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일본 현지에서 운용자산 1조엔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을 준비하고 있다.

다이와증권그룹 나카타 세이지 회장은 미래에셋과의 오랜 신뢰 관계를 언급하며 “Global X Japan의 설립은 일본 ETF시장의 가능성을 남보다 앞서 주목하고 협업을 제안한 박현주 회장님과 미래에셋의 결단이 있었다”며 “운용자산 1조엔은 하나의 이정표이며 앞으로 Global X Japan이 일본 ETF 시장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 도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 김영환 사장은 “Global X Japan의 성장은 미래에셋의 차별화된 상품 철학과 다이와증권그룹의 일본 시장 노하우가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각 지역의 현지 전문성과 미래에셋의 ETF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킬러 프로덕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18개 지역에서 ETF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5월 말 기준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428조원으로, 글로벌 ETF 운용사 11위에 해당한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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