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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입 60%가 3040...교육환경이 주택 선택 핵심 변수로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8-04 10:25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입자 10명 가운데 6명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과 자녀 양육이 겹치는 세대가 시장의 중심으로 들어오면서 초·중·고교와 학원가를 가까이 둔 단지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1~5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는 12만7588건이었다. 이 가운데 30·40대 매입 건수는 7만6602건으로 전체의 60.0%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7.9%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현황 추이/한국부동산원
수도권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현황 추이/한국부동산원
3040세대가 집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조건은 교육환경이었다.

국토연구원이 2023년 발표한 ‘3040 유자녀가구의 내 집 마련과 출산, 선택기준과 방해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3040 유자녀 가구 3042가구 가운데 32.4%가 현재 주택을 선택할 때 ‘학교·학원 등 자녀 교육 여건’을 가장 크게 고려했다고 답했다. 주택가격·임차료는 24.4%, 직장과의 거리는 17.1%, 주거환경은 12.7%였다.

교육 수요가 달라지면서 ‘학세권’의 기준도 넓어졌다. 과거에는 초등학교와 가까운 ‘초품아’가 주요 조건이었다. 최근에는 초·중·고교와 학원가를 한 생활권에서 이용할 수 있는지가 함께 고려된다.

어린 자녀를 둔 30대는 통학 거리와 안전을 본다. 중·고교생 자녀를 둔 40대는 상급학교와 학원 접근성까지 살핀다. 자녀가 성장할 때마다 교육환경을 바꾸기 위해 이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기 거주 수요와 맞닿아 있다.

올해 서울 분양시장에서도 교육시설과 학원가를 가까이 둔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마포구에서 분양한 ‘공덕역자이르네’는 1순위 청약에서 83가구 모집에 6639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79.99대 1이었다. 염리초와 동도중이 가깝고 대흥역 학원가와 인접한 입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3040세대는 주택 구입과 자녀 양육이 동시에 이뤄지는 시기여서 교육환경을 주요 기준으로 본다"며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고교와 학원가까지 가까운 단지는 장기 거주 수요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조감도/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조감도/쌍용건설
서울 서대문구에서도 이 같은 교육 수요를 겨냥한 신규 단지가 공급된다. 쌍용건설은 8월 홍은동 355번지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3개 동, 177세대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62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세대, 84㎡A 53세대, 84㎡B 6세대다.

주변에는 명지초와 충암초, 홍연초가 있다. 명지중과 연희중, 명지고와 충암고도 가깝다. 명지대학교와 인근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백련산과 홍제천, 안산도시자연공원도 인접해 있다. 단지 앞 버스정류장에서는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합정역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내부순환로 홍은램프와 홍제램프도 가깝다.

쌍용건설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하고 팬트리와 파우더룸, 드레스룸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트니스클럽과 GX룸, 북카페, 골프연습장도 조성한다. 주차 대수는 세대당 약 1.63대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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