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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기술지주 자회사 '랩인큐브',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8-03 18:07

- 최경민 교수 창업, 2029년까지 분자 간격 조절 원천기술 고도화

- 자체 개발 '큐브릭스(CUBRIX)' 활용해 맞춤형 소재 및 제품 개발 추진

- 147억 규모 시리즈B 유치 이어 3년간 정부 지원금 20억 원 확보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 기술지주 자회사인 랩인큐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개발 지원사업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숙명여대 기술지주 자회사 '랩인큐브',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 (사진제공=숙명여대)
숙명여대 기술지주 자회사 '랩인큐브',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 (사진제공=숙명여대)
랩인큐브는 이번 선정으로 2026년 7월부터 2029년 6월까지 3년간 총 20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 확보한 자금은 분자 간격 조절 원천 소재 기술의 고도화 및 산업별 맞춤형 제품 상용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중기부의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연계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랩인큐브가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은 이번 과제는 '분자 간격 조절 플랫폼 소재 라이브러리 기반, 산업 분야별 맞춤형 사업 다각화 및 고도화'로, 비앤에이치(BNH)인베스트먼트가 운영사로 함께 참여한다.

랩인큐브는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최경민 교수가 교원 창업한 다공성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이다. 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 분야로 학계의 주목을 받은 금속-유기 골격체(MOF) 기술을 핵심 기반으로 삼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 원천기술인 '큐브릭스(CUBRIX)'는 분자의 크기와 화학적 특성에 따라 소재 내부의 빈 공간과 표면 기능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특정 물질을 선택적으로 포집하거나, 외부 환경으로부터 유효성분을 보호한 뒤 필요한 조건에서만 방출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랩인큐브는 이 기술을 토대로 파생된 모팩(MOFAC)과 인큐브(INCUBE) 소재를 활용해 현재 환경·산업용 필터 및 의료기기용 제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랩인큐브는 2025년 중기부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월 147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최경민 랩인큐브 대표(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당사가 축적해 온 분자 간격 조절 소재 기술의 확장성과 산업별 사업화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향후 소재 개발부터 제조 공정 고도화, 시제품 제작, 고객사 검증까지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실질적인 제품 상용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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