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4일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을 강력 지시했다.
특히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부터 드론을 활용한 폭염 사각지대 예찰, 살수차 운행까지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전방위로 추진한다.
시는 5일 첫 폭염중대경보 발령과 동시에 김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비상 대응체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당분간 극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대응을 중심으로 폭염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성시
◇무더위쉼터 확대·취약계층 보호 강화
시는 장기화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무더위쉼터 540곳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읍·면·동별 최소 1곳을 포함해 40곳 이상의 무더위쉼터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고온다습한 환경 속에서 농촌지역 고령자의 온열질환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에게 무더운 시간대 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등 예방 활동도 강화했다.
또 논밭 근로자와 건설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 약 3천 가구를 대상으로 보온·보냉 텀블러와 쿨토시, 쿨스카프, 쿨타올, 손선풍기, 양우산 등 폭염 예방물품을 지원했으며, 저소득층 가구에는 에어컨 설치를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섰다.
드론 예찰 모습. /안성시
◇드론 예찰·살수차 운영…폭염 사각지대까지 관리
시는 드론을 활용한 현장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차량 접근이 어려운 논밭과 하천변, 산간 농경지 등 폭염 사각지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장시간 폭염에 노출된 작업자와 농업인을 신속히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심지역에는 보행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주요 교통구간 181곳에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도로 복사열과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차를 운행하고 쿨링포그와 클린 앤 쿨링로드도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이 폭염 피해를 입었을 경우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안성시민은 열탈진과 열사병·일사병, 열경련·열실신 등 온열질환으로 진단받으면 연 1회 15만 원의 보험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 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폭염 국민행동요령을 반드시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을 지속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