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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첫 폭염중대경보에 비상 2단계 격상…"인명피해 막는 데 모든 행정력 집중"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8-05 17:04

기상특보 도입 후 첫 최고 단계 발효…취약계층 보호·무더위쉼터 확대·폭염 대응 총력
공사현장 작업중지 권고 및 논밭 예찰 강화·도심 살수 확대…폭염 취약계층 현장 보호

박찬대 인천시장. /인천시
박찬대 인천시장. /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박찬대 인천시은 5일 기상특보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최고 수준의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시는 이날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군·구와 관계기관이 함께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기온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의 극심한 더위가 예상될 때 발효되는 최고 수준의 폭염특보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화군과 부평·계양·서구·검단, 제물포·미추홀·연수·남동 등 9개 군·구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으며 옹진군과 영종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인천 전역에는 열대야주의보도 함께 발효돼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비상 2단계 가동…취약계층 보호 최우선

비상 2단계가 가동되면서 시는 상황관리총괄반과 협업기능반이 재난상황실에서 합동근무를 실시하고, 군·구 및 관계기관과 함께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과 취약계층 보호, 농·축·수산업 피해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만큼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11개 군·구와 관계 부서에 긴급 지시사항을 전파했다.

박 시장은 ▲공공 발주 공사현장의 폭염 작업중지 등 보호조치 의무 시행과 민간사업장 적극 권고 ▲생활지원사와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활용한 논밭 작업자와 독거노인 안부 확인 ▲폭염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집중 홍보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변압기 등 전력시설 점검과 정전사고 예방 등을 중점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무더위쉼터 1,500곳 운영…도심 열섬현상 완화

시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을 활용한 무더위쉼터 1천5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197곳은 야간 연장 운영과 공휴일 추가 개방을 실시해 이용 편의를 높였으며, 숙박업소 23곳을 활용한 '폭염 안심숙소'도 운영해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심 폭염 저감을 위해서는 횡단보도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그늘막과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4천2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살수차 37대를 투입해 폭염특보 발효 시 하루 2~3차례 도로 물뿌리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소방 자원을 활용해 쪽방촌 주변에도 집중 살수를 진행하는 등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AI 건강관리부터 산업현장까지 전방위 대응

시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도 한층 강화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고위험군은 매일 안부를 확인하고 장애인복지시설 170여 곳은 냉방시설 관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기저질환자 3만여 명을 대상으로는 유선 모니터링과 방문 건강 확인을 병행하며 온열질환 예방에 나선다.

거리노숙인을 위해서는 현장대응반을 중심으로 응급잠자리와 도시락을 제공하고, 쪽방촌 거주자를 대상으로는 쪽방상담소 내 주·야간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며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산업현장 대응도 강화한다.

이에따라 산업안전보건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안전보건지킴이가 사업장을 직접 찾아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지도하고, 냉방시설을 갖춘 이동노동자 전용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농·축·수산 분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축산농가에 초대형 선풍기 등을 지원하고 양식장에는 산소발생기와 수차를 보급하는 등 폭염 피해 최소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찬대 시장은 "폭염중대경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최고 수준의 경고"라며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논밭 작업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한낮에는 야외활동과 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반드시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며 "인천시는 군·구와 함께 모든 행정역량을 현장에 집중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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