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SK하이닉스가 반도체로 벌어드는 수익으로 회사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기업이 다른 기업들의 기업어음(CP)을 포함해 회사채를 사들이는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극히 이례적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SK하이닉스의 분기별 현금성 자산 추이.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블룸버그통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SK하이닉스가 올해 적게는 10조원에서 많게는 40조원에 달하는 여유 자금을 회사채 매입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정부채를 비롯해 기업 회사채 매입 등을 관리하고 전략을 세우는 일을 당당할 인력의 충원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은 보통 여유 자금이 생길 경우 시중은행에 단기적으로 예금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SK하이닉스처럼 기업이 기관투자자들이 하는 회사채 매입 등에 나서는 사례는 유례를 찾기 힘들다고 이 통신은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반도체 칩 수익이 2분기에 전 분기대비 무려 62% 급증, 무려 88조원에 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SK하이닉스의 대변인도 "회사는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인 펀드 매니지먼트를 위해 다양한 운영 접근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