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4g 초망원 렌즈, 400mm까지 당기고 무게는 낮추고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소니코리아가 무게를 약 654g으로 낮춘 100-400mm 초망원 줌 렌즈를 국내에 내놓는다. 기존 100-400mm G 마스터 렌즈보다 무게 부담을 줄여 휴대성을 중시하는 수요를 겨냥했다.
소니코리아는 FE 100-400mm F5.6-8 OSS(SEL100400)를 11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SEL100400은 100mm부터 400mm까지 초점거리를 지원한다. 무게는 약 654g이다. 기존 FE 100-400mm F4.5-5.6 GM OSS의 무게 약 1395g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장시간 이동하거나 카메라를 손에 들고 촬영하는 환경에서 무게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두 제품의 최대 개방 조리개에는 차이가 있다. 기존 G 마스터 제품은 F4.5-5.6을 지원한다. 신제품은 F5.6-8이다. 밝기보다 무게와 휴대성에 무게를 둔 제품 구성으로 풀이된다.
신제품에는 슈퍼 ED 렌즈 2매와 비구면 렌즈 2매를 적용했다. 듀얼 리니어 모터가 자동초점을 구동한다. 소니는 조류와 스포츠, 열차, 항공기처럼 움직임이 많은 피사체 촬영을 고려해 자동초점 성능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근접 촬영도 지원한다. 최소 초점거리는 400mm에서 0.86m, 100mm에서 1.13m다. 최대 촬영 배율은 0.41배다. 기존 100-400mm G 마스터의 최대 촬영 배율 0.35배보다 높다. 멀리 있는 피사체뿐 아니라 꽃과 곤충 등 가까운 피사체 촬영에도 활용할 수 있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도 넣었다. 지원 카메라와 결합하면 카메라와 렌즈의 손떨림 보정 기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영상 촬영에서는 지원 카메라의 브리딩 보정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초점을 옮길 때 화각이 미세하게 달라지는 현상을 카메라가 보정하는 방식이다.
고속 연속 촬영에도 대응한다. 소니 α9 III와 결합하면 자동초점을 유지하면서 초당 최대 120장의 연속 촬영을 지원한다. 별도 판매하는 텔레컨버터를 장착하면 초점거리를 최대 800mm까지 늘릴 수 있다. APS-C 촬영 모드에서는 최대 1200mm 상당 화각을 사용할 수 있다.
렌즈에는 초점 유지 버튼과 초점 모드·초점 범위 전환 기능, 줌 잠금 스위치를 배치했다. 먼지와 습기를 고려한 설계도 적용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SEL100400은 초망원 줌 렌즈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컴팩트한 크기로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초망원 촬영에 입문하거나 취미 사진을 즐기는 이용자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