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 도원체육공원서 세계인의 날 기념…내·외국인 주민 '화합의 장' 마련
17개국 퍼레이드·다문화합창·세계음식 체험…“다양성 존중하는 포용도시로”
지난 13일 2026 화성특례시 세계문화축제에서 베트남 주민들이 국기를 흔들며 국가별 입장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있다. /화성시
화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국적과 인종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화성특례시에서 펼쳐졌다.
시는 지난 13일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제19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한 ‘2026 화성특례시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축제에는 내·외국인 주민 3000여 명이 참여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했으며 서로 다른 국적과 인종, 세대를 넘어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포용적 다문화 사회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의 시작은 아프리카 전통공연과 17개국 주민이 참여한 국가별 입장 퍼레이드가 장식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입장해 고유의 문화를 선보였으며 ‘아름다운 나라’를 함께 부르며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13일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열린 2026 화성특례시 세계문화축제에서 아프리카 전통공연단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용인시
◇17개국 퍼레이드부터 세계음식까지…문화로 허문 ‘경계’
1부 기념식에서는 개회사와 축사, 유공자 표창에 이어 다문화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2부 외국인주민 노래자랑에는 총 10개 팀이 참가해 노래와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7개국의 전통문화를 만나는 체험 공간을 비롯해 세계음식존과 홍보존 등이 운영돼 방문객들이 다양한 나라의 생활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히 각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넘어 내·외국인 주민이 서로를 지역사회의 이웃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더했다.
이희정 시 성평등가족국장은 “이번 세계문화축제는 내·외국인 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의 이웃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자리였다”며 “문화적 배경이 서로 다른 주민들이 교류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문화교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