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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폰프리-RAS’ 승부수…도박 막고 AI시대 교육 바꾼다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9-14 18:20

사행산업통합감독위와 청소년 도박 예방 협약…예방·치유 전문성 학교 현장과 결합
학부모 1000명 대상 경기교육대전환 특강…“AI시대 지식 넘어 비인지 역량 키워야”
안 교육감 “교권 바로 세우고 지역과 벽 깨며 독서·예술·스포츠 교육 적극 추진” 강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4일 폰프리스쿨과 RAS를 경기교육대전환의 핵심 정책으로 소개했다. /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4일 폰프리스쿨과 RAS를 경기교육대전환의 핵심 정책으로 소개했다. /경기도교육청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폰프리-RAS(독서·예술·스포츠)’를 중심으로 청소년 도박 예방과 인공지능(AI) 시대 미래교육이라는 두 과제에 동시에 대응하고 나섰다.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학교 문화를 바꾸는 동시에 독서와 예술, 스포츠를 통해 학생들의 신체·정서·사회적 역량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14일 오산 성호중학교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및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날 수원 조원청사에서는 도내 학부모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기교육대전환 학부모 특강’을 열고 AI 시대에 필요한 자녀교육과 경기교육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및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모습. /경기도교육청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및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모습. /경기도교육청
◇청소년 도박 예방에 ‘폰프리-RAS’ 접목

안 교육감은 청소년 도박 문제에 학교와 전문기관이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청소년 도박 예방과 학생 보호를 위한 정책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예방교육과 정책 지원, 관련 데이터 활용, 교육 콘텐츠와 예방 강사 공유, 시범사업 및 전국 확산 모델 개발 등에 협력한다.

특히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폰프리-RAS 교육을 청소년 도박 예방에 접목한다.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독서·예술·스포츠 활동을 대체 프로그램으로 제공해 도박 등 온라인 유해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안 교육감은 “청소년 도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학교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교육청과 예방·치유 전문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추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 공동 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학부모 특강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경기도교육청
학부모 특강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경기도교육청
◇AI시대 교육 해법도 ‘독서·예술·스포츠’

안 교육감은 이날 조원청사에서 열린 학부모 특강에서도 폰프리스쿨과 RAS를 경기교육대전환의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행사는 경기교육 정책 전시·체험과 학부모 가야금 동아리 공연에 이어 안 교육감의 정책 소개와 연세대 김현철 교수의 명사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안 교육감은 폰프리스쿨과 RAS의 지속 가능한 학교문화 정착을 비롯해 지역과 교육기관의 협력을 강화하는 ‘벽깨기’,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와 교권 회복, AI 교육의 학교 현장 안착 등을 학부모들에게 설명했다.

김현철 교수는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교육과 정책의 힘’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AI 시대에는 단순한 지식 암기보다 공감과 협업, 신체 감각 등 비인지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함께하는 공부, 몸으로 하는 공부, 판단하는 공부, 의지를 세우는 공부’ 등 네 가지 공부를 미래교육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는 독서·예술·스포츠 활동을 강화하는 경기교육 RAS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안민석 “학부모는 교육 파트너…교권 바로 세울 것”

안 교육감은 경기교육대전환 과정에서 학부모와 학교 간 신뢰 회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학부모는 교육의 파트너이자 동반자이며 학교와 학부모의 소통은 정말 중요하다”며 “학교를 믿고 악성민원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교권을 바로 세우고 ‘벽깨기’를 통해 지역과 협력하면서 AI 시대에 맞는 독서교육과 예술·스포츠 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도박과 스마트폰 과의존, AI가 가져올 교육환경 변화까지 학교가 마주한 과제가 복잡해지는 가운데 안 교육감은 ‘폰프리-RAS’를 학생들의 일상과 학교문화를 바꾸는 핵심 정책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6일 고양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경기 북부지역 학부모 80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교육대전환 학부모 특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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