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패턴디자인 브랜드 오우르(OUWR)가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와 협업해 전통 한복을 현대적인 게임 코스튬으로 재해석했다.
오우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복의 대표적인 실루엣과 디테일을 유지하면서 ‘도깨비의세계’가 가진 판타지적 세계관과 게임의 색채를 결합하는 데 집중했다.
도포와 한복 조끼, 방림모자 등에서 출발한 의상에는 한복 특유의 주름과 넓게 펼쳐지는 자락의 움직임을 반영했다. 여기에 바람과 구름을 타고 다니는 도사의 이미지와 운문 패턴을 더해 전통적인 조형미에 판타지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색감과 실루엣에는 게임 콘텐츠의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오우르가 추구하는 세련된 디자인 언어를 유지했다. 전통적인 요소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일부 양장 디자인의 디테일을 결합해 현대적인 코스튬으로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장하은 오우르 대표디자이너는 “전통과 판타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이번 디자인의 중요한 지점이었다”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도깨비의세계’ 안에서 하나의 독립적인 의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제공=오우르
이번 협업은 캐릭터 의상뿐 아니라 부채, 노트북 파우치, 패드 파우치, 장패드, 티셔츠 등 다양한 굿즈로도 확장됐다.
오우르는 전통문양과 한복을 현대적인 패턴과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해 온 브랜드로, 제네시스, 라운드랩, 올리브영, 정관장, 블랙핑크 등 다양한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한국적인 디자인을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기업연계 전통문화상품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