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현지시간 23일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 철도 엔지니어링 기업 DBST와 '전기분야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두번째)코레일 배태기 전기계획처장과(맨 오른쪽)DBST 크리스토프 키르싱어(Christoph Kirschinger)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코레일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독일 철도기업과 인공지능(AI) 기반 예측정비 등 철도 전기분야 유지보수 기술 협력 확대에 나선다.
코레일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철도공사(DB) 산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DB시스템테크닉(DB Systemtechnik, DBST)과 '철도 전기분야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코레일 배태기 전기계획처장과 DBST 크리스토프 키르싱어(Christoph Kirschinger) 대표이사, 라스 뮐러(Lars Muller) 기술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전기분야 유지보수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AI 기반 예측기반유지보수(PdM) 등 점검·정비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기 기술교류회와 맞춤형 교육·견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측기반유지보수(PdM)는 장애 발생 전 이상 징후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유지보수 체계다.
이어 열린 기술교류회에서 코레일은 자동검측시스템과 상태기반유지보수(CBM), 예측기반유지보수(PdM) 운영 현황을 소개하고 AI 기반 중장기 유지보수 고도화 계획을 공유했다.
자동검측시스템은 운행 중인 열차에 설치돼 전차선·궤도·선로·신호·통신 등의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DBST는 자동검측시스템으로 수집한 데이터 분석 방법과 작업자 안전 강화 방안 등을 소개했다.
코레일 박영식 전기본부장은 "두 나라 철도 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기설비 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철도 운영을 뒷받침하고, 해외 진출 기회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