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김시우와 김주형이 프레지던츠컵 첫날 한 조로 나서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가 함께 경기한 프레지던츠컵 전적은 3승 1패가 됐다.
승부는 라운드 후반에 기울었다. 김주형은 13번 또는 14번 홀에서 파로 중요한 포인트를 따낸 뒤 김시우가 긴 퍼트를 성공해 3홀 차로 앞섰다고 돌아봤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 싶지 않았다. 계속 압박을 이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경기 중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는 김주형(위)과 김시우(아래)/PGA투어
두 선수는 상대가 어려움을 겪을 때 번갈아 나서며 흐름을 지켰다. 김주형은 "내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면 시우 형이 확실히 내 뒤를 받쳐주고, 시우 형이 어려운 상황이면 내가 형을 받쳐준다"며 "내 파트너가 나를 확실히 받쳐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김시우도 오랜 호흡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톰의 첫 프레지던츠컵 때부터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즐거웠다"며 서로에게 자신감을 주기 때문에 압박이 큰 상황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홀아웃을 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김주형(왼쪽)과 김시우(오른쪽)/PGA투어
인터내셔널 팀은 첫날을 3-2로 뒤진 채 마쳤다. 김시우는 "지난 대회에서는 출발이 정말 힘들었다"며 "오늘은 우리 팀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