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가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도 외인 매수세에 장초반 1%대 상승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80포인트(1.02%) 오른 6940.61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72.66포인트(1.06%) 오른 6943.47에 개장했다.
외국인은 478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76억원, 37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73%), SK하이닉스(2.95%), SK스퀘어(3.13%), 삼성전기(0.46%), LG에너지솔루션(0.07%)은 올랐고 삼성전자우(-0.98%), 현대차(-1.00%), 삼성바이오로직스(-0.65%), KB금융(-1.10%), 삼성생명(-1.20%)은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 장기물 국채 금리의 상승세 속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59포인트(0.26%) 내린 5만1349.9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85포인트(0.17%) 하락한 7670.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84포인트(0.09%) 떨어진 2만 6797.54를 기록했다.
같은 날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5.621%까지 올랐다. 2002년 6월 이후 2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기준지표(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293%까지 상승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미국 증시 장 후반 10년물 금리 하락, 마이크론, 메타 등 AI 및 반도체주 반등 성공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펀드의 리밸런싱 수요가 국내 외국인 순매도로 이어질 소지는 있겠지만, 리밸런싱발 순매도 금액이 제한될 것이라는 점, 비중 조절과 같은 기계적인 수급 변화가 중기적인 방향성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대응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