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3.48% 내린 배럴당 8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장 대비 2.56% 내린 배럴당 102.59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8월 31일 이후, 브렌트유는 9월 2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장은 사우디가 호르무즈 해협 우회로인 홍해로 원유 수출을 다시 시작했다는 보도에 주목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무역 소식통과 해운 데이터를 인용, 사우디 동서 송유관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홍해 연안 얀부항의 원유 선적도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긴장으로 위축됐던 중동발 원유 공급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WTI 선물가격이 29일(현지시간) 사우디의 원유 수출 재개 소식에 4% 가까이 급락하며 배럴당 9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자료=인베스팅닷컴
해사정보 업체 케플러(Kpler)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위성 사진으로 얀부와 무아지즈 터미널의 "가동이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케플러에 따르면 26~28일 얀부항에서 유조선 9척에 총 1250만배럴의 원유가 선적됐다. 지난 10일 드론 피격으로 동서 송유관 가동이 중단되며 급등했던 유가도 다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