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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추진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10-01 15:52

(왼쪽부터)현대차·기아 AVP본부장 박민우 사장,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김정환 이사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현대차그룹
(왼쪽부터)현대차·기아 AVP본부장 박민우 사장,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김정환 이사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현대차그룹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현대차·기아가 서울시와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에 나선다. 자율주행 특화 버스와 전용 관제 플랫폼을 개발·공급해 실증부터 운영까지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1일 현대차·기아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울시 오세훈 시장,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박민우 사장,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김정환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에서 자율주행 시내버스를 실증·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관련 산업 기반을 조기에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 시내버스 도입을 위한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데이터 공유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운수사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전환과 인력·인프라 지원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와 연동에 특화된 버스를 개발·공급하고 운수사의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특화 버스에는 표준화된 센서 구성과 이중화 부품을 적용해 플랫폼 형태의 차체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개발사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개발하고 운수사는 운행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도 가능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활용 가능하다.

자율주행 버스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전용 관제 플랫폼도 새로 구축해 이번 실증사업에 투입한다. 플랫폼은 실시간 운행 관제와 비상상황 모니터링, 차내 위험상황 대응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관제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서울시 버스시스템과 연동해 향후 자율주행 버스 운영 체계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기아 AVP본부 박민우 사장은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기술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가 우리나라 자율주행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9월 서울시의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통해 강남·상암에서 시범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와 새벽동행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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