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인공지능(AI) 수혜주로 돈을 버는 시기가 끝나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수혜주 투자로 돈을 버는 시기가 끝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BofA 뉴욕지점, 블룸버그통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비타 서브라마니안이 이끄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전략가들은 이날 고객 메모에서 "AI 자본지출(CapEx) 수혜주를 사고 소비 테마를 파는 데서 얻는 초과수익은 앞으로 더 얻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브라마니안은 "미국 소비자의 소비 욕구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하고, 자본지출의 강세는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제 선별적으로 방향을 전환할 때"라고 말했다.
풍부한 AI 투자와 화이트칼라 일자리 감소에 따른 소비 위축이라는 두 흐름이 이미 투자자들의 포지션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BofA 분석에 따르면 액티브 펀드들의 포지션은 IT 서비스, 소비자 금융, 소프트웨어 등 'AI 피해 업종'에서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깝다.
반면 경기소비재 대비 산업재 포지션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펀드매니저들이 가장 큰 폭으로 비중을 늘린 업종은 전자장비·기기·부품이다.
S&P500지수의 대형주 밸류에이션 쏠림현상이 분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추세선. 자료=Factset, 뱅크오브아메리카, 블룸버그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