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와 KOTRA가 ‘2026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와 연계한 글로벌 수출상담회를 지난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반 교육 전환(AX) 흐름에 맞춰 국내 유망 에듀테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교육 생태계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행사 전 온라인 사전 매칭 시스템을 가동해 기업 포트폴리오와 바이어 측 요구 사항을 대조·조율함으로써, 현장 상담이 실질적인 기술 검증과 계약 협상 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유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에듀테크 기업 40개사와 해외 6개국에서 방한한 17개사 바이어가 참여해 밀도 높은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사전 매칭 덕분에 현장에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 없이 바로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해외 공립학교 진출을 목표로 한 스타트업 대표자는 "아시아 및 유럽 주요 바이어들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 니즈와 예산 구조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으며, 내년도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6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현장
부대행사로 편성된 ‘해외투자동향 세미나’에서는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등 주요국 투자자가 연사로 나서 권역별 공교육 조달 환경과 투자 유치 전략을 공유했다. 아울러 창업진흥원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에 참여 중인 15개 기업은 ‘스타트업허브’를 통해 주력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 면담을 주도했고, 미국 등 주요국 투자 유치를 위한 국내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행사 기간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시·도 교육청 등 관계 부처 주요 인사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참여 기업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AI 기반 디지털 전환은 수출 경쟁력의 핵심 동력”이라며 지속적인 정책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KOTRA는 전 세계 무역관 인프라를 활용해 참가사들의 타깃 시장과 희망 비즈니스 모델(B2B, B2G)을 사전 분석한 후, 현지 학교, 종합대학, 대형 출판사, 에듀테크 유통 플랫폼 등 실질적 구매 결정권을 보유한 바이어를 엄선해 매칭했다.
그 결과 행사 이틀간 총 162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됐으며, 전체 상담 규모는 3,324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현장 계약 및 업무협약(MOU) 체결은 총 7건, 9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하며 구체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했다.
2026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현장
주최 측은 본 행사의 성과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수출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내외 후속 연계 프로그램에 착수한다.
국내 후속 일정으로는 KOTRA 주관의 ‘대한민국 수출 붐업 코리아’가 오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려 에듀테크 수출 유망 기업 대상의 맞춤형 바이어 연계가 지속될 예정이다.
해외 지원 사업의 경우, 상담회 참가사 40곳 중 15개 스타트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트랙에 참여 중인 곳들로, 현장 상담과 장관상 수상 등을 통해 북미 투자 연계용 레퍼런스를 다졌다. 지난 7월 협회의 사전 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IR 피칭과 글로벌 인증 역량을 보강한 이들 15개 기업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3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투자 유치 프로그램에 파견된다.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는 "이번 행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K-에듀테크 해외 진출을 위한 상시 협력 체계의 출발점"이라며, "KOTRA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시장 개척부터 투자 유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