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쿠에른(CUEREN)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쿠에른 더 빌리지 ‘태너리(T’ANNERY)’의 3개 층을 활용해 시그니처 컬렉션 ‘발렌시아(VALENCIA)’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준다.
쿠에른은 발렌시아 11주년을 기념해 ‘THE ICON, VALENCIA – 쿠에른 발렌시아 컬렉션, 11년의 움직임’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지난 9일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됐으며 오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이에 앞서 8일에는 프라이빗 오프닝이 열렸다.
전시는 ‘TRACE OF MOVEMENT’, ‘TRACE OF TIME’, ‘TRACE OF PRESENCE’ 등 세 가지 주제를 층별로 배치했다.
1층 ‘TRACE OF MOVEMENT’에서는 발렌시아가 출발한 배경과 슈메이킹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가죽과 아웃솔, 라스트, 스티치 등 실제 신발을 구성하는 요소를 통해 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편안함을 구현하기 위해 적용한 제작 과정과 특징을 소개한다.
2층 ‘TRACE OF TIME’은 컬렉션의 변화에 집중한다. 2015년 첫 출시 이후 발렌시아 컬렉션에서 선보인 모든 모델을 통해 소재와 비례, 기능, 실루엣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여준다.
3층 ‘TRACE OF PRESENCE’에서는 현재의 발렌시아를 다룬다. 2026 시즌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새롭게 출시된 발렌시아 발레리나와 레더 스니커즈를 배치해 컬렉션의 현재와 향후 방향을 제시한다.
발렌시아는 쿠에른의 첫 컬렉션으로, 드라이빙 슈즈에서 시작했다. 천연가죽과 핸드소잉, 리무버블 인솔, 인젝티드 아웃솔 등을 기반으로 지난 11년간 다양한 스타일로 확장돼 왔다.
하나의 컬렉션을 제작 구조, 시간에 따른 변화, 현재 제품이라는 세 단계로 나눠 보여주는 방식은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제품 판매 공간과는 달리 컬렉션이 형성된 과정을 중심으로 관람 동선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