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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화요일' 코스피, 외인 4.5조 매도 폭탄에 5%대 급락…6000선 턱걸이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10-13 16:2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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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가 외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5% 넘게 급락하며 60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8.16포인트(3.1%) 하락한 6186.08에 개장 후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5911.11(7.41%)까지 밀렸다.
이날 오전 9시 47분께 코스피 시장에는 지난 8월 19일 이후 두 달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361억원, 1조6883억원 순매수 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4조519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02%), 삼성바이오로직스(0.42%)는 올랐고 삼성전자(-7.39%), SK하이닉스(-10.09%), 삼성전자우(-6.69%), SK스퀘어(-12.91%), 삼성전기(-8.34%), 현대차(-1.56%), KB금융(-0.25%), 삼성생명(-4.30%)은 하락 마감했다.
간밤 중국 최대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연내 차세대 D램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메모리를 내놓겠다고 발표한 여파로 국내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이 급락했는데, CXMT는 4F² 아키텍처를 적용한 차세대 서버용 D램 발표했다"며 "국내 메모리 업체의 경쟁력 약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 코스피는 사상 최저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 중으로 12개월 선행 PER은 4.54배로 지난 7월 30일 저점인 4.74배 밑돌고 있다"며 "코스피 6000선 이하, 선행 PER 5배 아래는 추격 매도보다 버티기 또는 분할 매수 접근이 유리한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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