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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물가 쇼크에 5%대 급락…양 시장 '매도 사이드카' 발동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10-15 09:3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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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국내 증시 양대 시장인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초반 급락하며 나란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15일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7분 42초를 기해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조치다.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17포인트(6.04%) 내린 5645.6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335.80포인트(5.59%) 하락한 5673.01에 개장 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5억원, 4264억원 순매도 중이며 기관은 443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7.11%), SK하이닉스(-8.81%), 삼성전자우(-6.57%), SK스퀘어(-9.62%), LG에너지솔루션(-4.98%), 삼성전기(-12.23%), 현대차(-4.63%), KB금융(-1.51%), 삼성바이오로직스(-0.93%), 삼성생명(-4.06%) 등이 내림세다.

폭락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거래소는 오전 9시 12분 23초를 기해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선물 가격은 1317.20으로 전일 종가 1405.10보다 87.90포인트(6.25%)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는 예상을 상회하는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62포인트(-0.09%) 내린 5만1621.4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6.51포인트(-1.11%) 하락한 7718.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11.51포인트(-1.88%) 급락한 2만6692.87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전품목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전월치(3.4%)와 시장 전망치(3.6%)를 모두 웃돌았다.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예상치(각각 0.2%, 2.5%)를 상회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다 기술주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과 장 후반 예정된 TSMC 실적 발표 등을 고려하면 장중 낙폭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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