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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럭셔리의 미학, 톤첼리(Toncelli)

김민혁 기자 | 입력 : 2026-10-19 12:45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우아함, 이탈리아 장인정신과 소재의 본질을 담은 럭셔리 키친 디자인

톤첼리 제공
톤첼리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화려한 장식이나 과시적인 디테일보다 소재가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과 정교한 비례, 완성도 높은 디테일에 주목하는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가 리빙 디자인에서도 중요한 미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 럭셔리 키친 브랜드 톤첼리(Toncelli)는 토스카나의 장인 문화와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바탕으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아름다움과 가치를 추구한다.

1960년 페르난도 톤첼리(Fernando Toncelli)가 설립한 톤첼리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전통적인 제작 기술과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브랜드다. 톤첼리의 디자인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소재에 대한 탐구와 이를 구현하는 정교한 제작 방식이다. 목재를 비롯해 석재와 금속 등 서로 다른 물성이 지닌 특성을 살리고, 각 소재가 이루는 질감과 색감, 구조적인 관계를 세심하게 고려한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낸 형태 안에서도 소재 자체의 존재감과 세부적인 마감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장인의 숙련된 기술과 현대적인 생산 기술을 결합해 전통적인 제작 노하우를 동시대적인 디자인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는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의 구성과 사용 방식까지 고려하는 디자인으로 이어진다.

톤첼리 제공
톤첼리 제공

톤첼리가 추구하는 이러한 디자인은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의 미학과도 연결된다. 화려한 장식이나 일시적인 유행에 의존하기보다 소재 본연의 아름다움과 정교한 마감, 절제된 형태를 통해 디자인의 가치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고유한 존재감을 유지하는 디자인은 톤첼리가 지향하는 절제된 우아함을 보여준다.

진정한 럭셔리는 화려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데서 비롯된다. 톤첼리는 토스카나에서 이어져 온 장인정신과 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를 통해 이러한 미학을 키친 디자인으로 풀어낸다. 본질에 집중한 디자인과 정교한 완성도, 일상의 경험을 중시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톤첼리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아함을 지향한다.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bp_km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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