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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닭고기 가공품 베트남 첫 수출…동남아 시장 공략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10-21 16:36

하노이 시작으로 현지 대형마트·외식시장 판로 확대

(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 최정호 익산시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수출 성공을 기원하는 출고 에어샷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하림)
(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 최정호 익산시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수출 성공을 기원하는 출고 에어샷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하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국내산 닭고기로 만든 가공제품을 베트남에 처음 수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림은 21일 전북 익산 본사 스마트팩토리에서 'K-닭고기 가공품 베트남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최정호 익산시장,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 등 정부·지자체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은 지난 4월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처리 가금육 검역협상이 타결되면서 가능해졌다. 하림은 이후 작업장 승인과 현지 유통 허가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협상 타결 약 6개월 만에 첫 선적에 나섰다.

베트남 하노이 지역으로 수출하는 제품은 '용가리치킨', '하림 치킨너겟', '통가슴살 치킨너겟' 등 3종이다. 모두 국내산 닭고기를 원료로 사용한 냉동 가공제품으로, 하림은 현지 젊은 소비자와 가족 단위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하림은 기존 삼계탕 중심이던 수출 품목을 치킨너겟 등 냉동 가공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대형 유통망인 윈마트(WinMart), 고(GO!) 등과 기업 간 거래(B2B) 외식시장으로 판로를 넓혀 2027년까지 연간 수출 물량을 약 70톤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정호석 하림 대표는 "농식품부의 전폭적인 통상 외교와 검역 협상 지원 덕분에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하림의 우수한 가공육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철저한 위생 관리와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K-치킨너겟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육계 농가의 소득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수출은 핵심 육류 시장인 베트남에 민관이 원팀으로 협력해 얻은 뜻깊은 결실"이라며 "K-닭고기 육가공품이 동남아 전역으로 활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작업장 확대와 현지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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