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캐치, 구직자 1942명 조사…경영·사무 희망자 70%가 AI 대체 위험 인식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구직자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인공지능(AI)이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를 대체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 발전 이후 취업 자신감이 낮아졌다는 응답도 절반에 달했다.
진학사 캐치는 구직자 1942명을 대상으로 'AI 시대 취업 인식'을 조사한 결과, 희망 직무의 AI 대체 위험에 동의한 응답자가 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통이다'는 28%, '동의하지 않는다'는 15%였다.
AI 기술 발전 이후 취업 자신감이 낮아졌다는 응답은 50%였다. 자신감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28%, 높아졌다는 응답은 22%로 나타났다. AI 대체 위험을 느끼는 집단에서는 자신감이 낮아졌다는 비율이 64%로, 위험을 느끼지 않는 집단(22%)보다 높았다.
AI로 인해 직무전환을 고민했거나 이미 진행 중인 구직자도 55%에 달했다. AI 대체 위험에 동의한 집단의 직무전환 고려 비율은 64%로, 비동의 집단(34%)보다 30%포인트 높았다.
희망 직무별로는 경영·사무 분야의 AI 대체 위험 동의율이 70%로 가장 높았다. IT·인터넷(63%), 디자인(60%), 생산·제조(59%)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의료 분야는 3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영·사무 희망자는 취업 자신감 하락 비율도 66%로 전체 직무 중 가장 높았다.
전공별 AI 대체 위험 동의율은 인문계열이 64%로 가장 높았고, 사회계열(61%), 예체능계열(58%), 공학계열(54%) 순이었다. 취업 준비 기간이 2년 이상인 구직자는 76%가 AI 발전 이후 취업 자신감이 낮아졌다고 답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의 자동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직무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AI 대체 위험을 더욱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물을 검증하는 역량이 취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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